개천문화축제_하늘그림궁展
 
  2015년에 있은 제7회 하늘그림궁 용두산 미술전시관 전시회 마무리 글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6-07-09     조회 : 455  


개천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천절에 치뤄지는 하늘그림궁 전시회를 올해는 민족사관 홈페이지 알자고 10주년을 맞아 공식적인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매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가능성을 보곤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서도 크나큰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번 전시회 역시 상상외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사전에 행사를 위해 준비한 900여개의 기념품을 모두 소진한 것을 보면 대략 3천명 정도 관람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폭넓은 계층과 부산의 상징 관광지 답게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대학생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감상을 하면서 영어로 설명을 하는 등 내,외국인 커플로 보이는 연인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주목할 만한 사항은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많이 관람을 했다는 것입니다.
해설된 내용까지 꼼꼼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치우천황 그림과 지구성인 그림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역시나 앞으로 국가를 짊어지고 갈 세대라 그런지 탈종교에 관심이 많은듯 했습니다.
어느 종교에 치중되지 않고 그림이 주는 메시지를 별 거부감없이 보아넘기고 그들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것을 보니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나갈 세대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인에서 부터 아이들에 까지 메모하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가는 경우는 보통으로 있는 일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어떤분은 개천절에 대해 관람을 통해 알고나서, 왜 국가적인 차원으로 개천절을 음력으로 기념하지 않느냐며 분노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질책을 했습니다.
왜 가만히 보고 있느냐고...
나라가 잘못하면 백성이 질책을 하고 바로 잡아야 하는것 아니냐고...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
그런데 개천절 행사에 대통령도 참석을 하지 않는 현상황에서 그런 부분을 바로잡기엔 너무도 머나먼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이런 분도 계셨습니다.
그림 하나하나에 해설을 해 놓았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읽기에는 글씨가 작고해서 시간을 내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이것저것 하시는 질문에 저의 대답을 들으시고는 왜 우리는 이런 사실들을 몰랐지...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는 너무 다르다...
네...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어르신께서 배운 역사와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역사는 일제시대 때 일본이 왜곡해서 나라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가르쳐온 역사를 그대로 지금껏 배우고 있어서 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더니 메모지를 꺼내시더니 손자, 손녀에게 가르쳐주어야 한다며 적어가신 분도 있었습니다.

비단 이 분만 이런 반응을 보이신게 아닙니다.
대부분 왜 모르고 있었지? 라는 반응입니다.
매번 전시회를 할 때마다 듣는 소리입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할 일이며 지금이라도 국가는 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국민이 자기 나라 역사를 왜 모르고 있었지라고 하는데, 나라의 교육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은 이미 명확하게 나와있습니다.

이번 3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의 여운은 아직도 가라앉지를 않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에게 그림에 대한 해설을 부탁하는 가이드의 요청을 들어주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은 아직도 해소가 안됩니다.
수녀님들도 찾으셔서 꼼꼼히 읽어보고 가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전시해 놓은 김구 선생과 안창호 선생의 글을 보고 일일이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젊은 부부가 아직도 제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동료들 주고 싶다고 비치해 놓은 기념품을 40여부나 가져가신 무속단체 대표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가다가 다시 돌아와 "연락해서 궁금한점 물어봐도 되지요"하며 멋적게 웃으시는 신사분...
노부부가 손을 꼭 잡고 그림 하나하나 감상하며 서로 대화를 하는 모습...
기념품을 만지작거리며 2개 가져가도 되요?라고 물어보는 아이의 밝은 얼굴...
용 그림을 보고 무섭다고 울음을 터트린 아이...
관람을 마치고 나가는 걸음에도 서로 새롭게 알게된 역사를 토론하며 전시관을 나가는 처녀 총각들...
참 아름다운 모습들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이 보편화가 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한국인으로서 보다 더 많은 전시회를 통해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단 이런 생각은 내가 특별해서 하는 생각이 아닙니다.
우리 역사를 먼저 알았기에 알리는 것일뿐, 앞서 손자와 손녀에게 알려줘야 한다며 메모하여 가신 어르신과 다를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역사를 알게되면 보편적으로 하게되는 생각이고 행동인 것입니다.
사실을 알았고 진실을 알았기에 알리는 것이고 알려야 나라가 바로서기에 후손부터 챙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홍익입니다.
이것이 바로 민족혼입니다.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본성이 바로 홍익이기에, 
앎으로서 자유로워지고 바른 생각을 함으로 바른 행동이 나오고 올곧은 삶을 살 수 있기에 알리고 함께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 빨리 우리를 옥죄고 있는 그릇된 사관에서 벗어나, 한국인으로서 홍익철학을 한껏 머금은 한류를 만방에 떨쳐야 할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우리의 역사 속에 답이 있습니다.
이제라도 한국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갑시다.
제발 멍청한 짓은 이제 그만 합시다.

지난 2015년에 있은 제7회 하늘그림궁 용두산 미술전시관 2주간의 전시회 마무리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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