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컨퍼런스


 
  1883년에 그린 현존 최고 추정 단군 초상화 공개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9-09-23     조회 : 610  

1883년 단군 초상화 [단군학자료원 제공]

1883년에 그린 현존 최고 추정 단군 초상화 공개

단군문화포럼, 26일 천도교 수운회관서 개막하는 전시회서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 후기인 1883년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군 초상화가 일반에 공개된다.

단군 초상화는 20세기 이후에 제작한 그림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이 그림이 현존 최고(最古) 작품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국재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인 임채우 단군학자료원장은 23일 단군문화포럼 주최 '독립운동의 상징, 단군 영정 전시회'에서 1883년 10월 봉안한 단군 영정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열린다.

임 교수가 발굴한 단군 영정은 크기가 대략 가로 51㎝, 세로 80㎝이다. 초상화는 천에 그렸으며, 뒤쪽에 초상화 초본과 선관(仙官) 스케치 등 그림 3장을 배접했다.

오른쪽 하단에 그림에 관한 정보인 화기(畵記)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임 교수는 화기를 '광서구년 계미 10월 봉안단군화상/ 시주질/ 시주 을해생 김전 을축생 이두성/ 편수 을묘생 김관오'(光緖九年 癸未 十月 奉安檀君畵象/ 施主帙/ 施主 乙亥生 金奠 乙丑生 李斗聖/ 片手 乙卯生 金觀伍)로 해독했다. 광서는 청나라 광서제 연호로 보이며, 그렇다면 광서 9년은 1883년이라고 그는 전했다.

임 교수는 "편수는 불교에서 보조화사로, 김관오가 태어났다는 을묘년은 1855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김관오에 대한 구체적 기록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희미한 글씨가 있어 중복해 화기를 조성했을 수도 있다"며 "광서본 안료가 일제강점기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으나, 후대에 덧칠했을 확률이 높고 양식상 위작이라고 볼 근거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단군 초상화 중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단군 화상(충남 문화재자료 제369호)과 비교하면 광서본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부여에 있는 초상화는 가로 53.3㎝, 세로 33.6㎝다.

임 교수는 광서본 초상화에서 확인되는 화풍도 다른 단군 영정과는 구분된다고 밝혔다.

그는 광서본 초상화 특징으로 색동치마, 씩씩하고 우람해 보이는 인상, 밑그림과 후광(後光)을 꼽고 "상의에는 꽃무늬가 있고, 하의는 색색으로 칠했다"며 "색동치마는 고구려 수산리 벽화에 나오는 의상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광서본 초상화를 직접 살핀 이태호 명지대 초빙교수는 "단군을 위한 독립 공간보다는 여러 무속 신들이 함께한 민간 사당에 봉안한 것으로 짐작된다"며 "조선시대 불화와 제작방식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얼굴에 대해서도 "좌우 끝부분을 살짝 올려 날카롭게 그린 눈썹은 불화에서 흔히 발견되며, 담홍색 선묘로 부드럽게 표현한 눈과 코는 조선 후기 초상화 기법"이라며 "신라 솔거가 그렸다는 단군 초상화에 근접한 작품이 발굴되고, 김관오라는 화가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출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시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단군 초상화와 조각상, '광무 9년'(1905)이라는 명문이 있는 천부경(天符經) 각석, 대종교 독립운동가 나철 편지 등이 나온다. 오는 28일과 다음 달 4일에는 학술대회도 연다.


<출처> 연합뉴스 

 
 
TOTAL 66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66 매림 역사문화TV "사서로 보는 단군조선 말살사" 총 23편 전편 소개 참한역사신… 01-26 1022
65 극대와 극소의 세계...일시무시...일종무종일...^^ (1) 배달문화원 08-12 733
64 우리 역사를 지켜낸 집안 고성이씨, 태백일사의 저자 이맥은 누구인가? 고성이씨 01-11 686
63 고르예술단 태고(太鼓)의 울림(대북 합주) 태고의울림 11-12 684
62 한문화컨퍼런스 2회 대회를 준비하면서... 성미경 07-17 682
61 대통령을 감동시킨 인디언 추장의 연설문 배달문화원 03-05 674
60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1] 후한서 동이열전 한 / 삼국지 위… 참한역사신… 10-26 671
59 한문화 꽃이 피었습니다…^^ 배달문화원 06-21 668
58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일제 관변학자가 왜곡한 고려국경 사실 밝혀 고조선연구… 11-13 661
57 시민단체, 이신철씨 학예실장 임명반대 들고 일어나[코리아 히스토리 타임… 배달문화원 12-25 660
56 반갑습니다. (1) YoungMin Song 08-24 656
55 알타이 카이-알타이즘-The Turkic people Altai(알타이 터키 사람) 알타이카이 07-20 652
54 "낙랑은 중국 요서지역 남쪽에 있었다" [한겨레] 한겨레 01-02 650
53 한문화컨퍼런스 또 언제 있나요. (1) 노경아 08-01 648
52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상주 낙동면서 새 암각화 발견 뉴시스 01-05 644
51 Altai Kai (Turkic Throat Singing 투르크족 목소리) 1 AltaiKai 07-18 638
50 영국의 마이클브린이 쓴 "한국인을 말한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인 07-16 637
49 평양 장수원동 동북쪽 지역서 고구려 벽화무덤 발굴 KBS 04-26 637
48 진태하 인제대 교수_中학계 "한자는 동이족 문자...한국만 몰라" 배달문화원 08-07 630
47 독립군 애국가 배달문화원 08-24 629
46 2회 한문화컨퍼런스 (1) min 06-18 628
45 광복절을 맞으며... 배달문화원 08-15 624
44 한문화컨퍼런스를 위하여 / 이은심시인 배달문화원 06-30 623
43 [생각 1] 존재하는 이유 (3) 김결 11-17 615
42 김용철님 걷기 후원이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달문화원 06-30 612
41 1883년에 그린 현존 최고 추정 단군 초상화 공개 배달문화원 09-23 611
40 Okna Tsahan Zam - Eejin Duun (Kalmyk Folk Song) Okna Tsahan Zam 07-20 610
39 알타이 카이 - I am an Altai(나는 알타이다) AltaiKai 07-19 606
38 한문화컨퍼런스 (1) 김상수 11-27 603
37 한문화컨퍼런스 개최를 축하합니다…^^ (1) 홍익이 06-30 602
36 알타이카이 - Ulu Kaan(울루 칸) 알타이카이 07-19 598
35 미국이 정리한 한국의 고대사 배달문화원 01-05 596
34 한문화컨퍼런스 대박!! (1) 박다솜 06-30 595
33 Altai Kai - Turkic Throat Singing(투르크족 목소리) 2 알타이카이 07-18 594
32 [단독] 한단고기 실사성 알리는 <三聖列記> 등사본 출현 한단고기 12-04 586
31 고구려의 혼_한민족의 혼이 깨어나는 음악 감상하세요....^^ 고구려의 … 11-12 585
30 국립국악관현악단 - 신 뱃놀이 뱃놀이 11-12 585
29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4)_단군조선 시대의 문자 "표음문자-가림토문자" 참한역사신… 09-09 584
28 Altai Kai - Khan Altai AltaiKai 07-19 576
27 Altai Kai - Yuulcilar AltaiKai 07-19 566
26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5)_단군조선 가림토 38자의 방계와 직계 "인도 브라미… 참한역사신… 09-13 550
25 백제 8대 성씨의 오늘 씨알의날 10-31 524
24 반구대암각화연구소, 경북 상주서 새로운 유형 암각화 발견 국내 최대 상반… 반구대암각… 01-06 522
23 나라 팔아먹는 가야전시회 배달문화원 05-08 520
22 인류 창세사를 다시 쓰게 한 홍산문화 이강산 01-02 517
21 '전설속' 스키타이 아마존 여전사 합동묘 발굴 배달문화원 01-07 517
20 백두산 신단수 지도 출현, 태백산 신시 역사 증명 배달문화원 06-20 512
19 흙에 묻힌 대종교 경전 천부경 연합뉴스 03-03 509
18 묘향산, 구월산과 더불어 3대 신산으로 존중받은 광주의 무등산 이야기 무등산 10-31 506
17 1909년 추정 등사본 『환단고기』의 출현 환단고기 01-06 496
16 일본인은 절대 알 수 없는 일본 조상신 아마테라스 천조대신의 정체 beyond history 12-05 490
15 “고조선, 중국 하북성 동남쪽 요서까지 지배했다” 배달문화원 01-02 486
14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1)_그림과 문자의 관계 / 우리 역사상 부호(符號)의 … 참한역사신… 09-09 478
13 북한 김일성종합대, 대종교 관련 역사유물 발굴·고증 연합뉴스 03-03 477
12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2)_배달나라 시대의 문자 참한역사신… 09-09 468
11 한자는 원래 우리 글자(3)_단군조선 시대의 문자 "상형문자" 참한역사신… 09-09 451
10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2] 진서 열전 한/양서 열전 신라/수… 참한역사신… 10-26 451
9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5.화랑과 세속오계의 연원 / 6.『동몽선습』… 배달문화원 01-12 441
8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10.맹자와 논어의 연원 / 11.삼강오륜과 부모 3… 배달문화원 01-12 435
7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7.명심보감의 연원 / 8.오관게의 연원 / 9.대학… 배달문화원 01-12 429
6 천주교 최초의 발상지는 주어사와 천진암이었다. 석현장님의… 07-30 425
5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3.생사일여의 연원 / 4.관등행사와 금살방생… 배달문화원 01-12 413
4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4] 자치통감 당기 신라/구오대사 … 참한역사신… 10-26 410
3 [단군조선은 동양고전의 뿌리] 1. 산업과 문화라는 단어 / 2. 이기 일원론의 … 배달문화원 01-12 409
2 [중국사서 동이전 기록의 평가 및 연대기 3] 구당서 열전 신라와 신당서 열… 참한역사신… 10-26 399
1 [기억하자] '"간도협약" 무효에 따른 간도 반환 청구' 국제 대소송 사… 참한역사신… 09-09 395



- 맨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