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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대사와 한철학3] 한문화 부흥은 끝없이 시도되었다.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16-07-27     조회 : 724  


[원효대사와 한철학3] 



3. 한문화 부흥은 끝없이 시도되었다.


누가 오늘의 후진적 물질문명과 얼빠진 이데올로기에 나라를 맡기는가? 
무너져가는 민족의 정체성을 느끼고도 가만히 있을 수 있는 자 또한 범인이며 역사의 죄인 아닌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우리 국토의 면적이 이리도 좁아지고 민족성은 위축되었으며 비홍익적 사대사상이 뿌리를 내린 사건으로 고려시대 ‘묘청의 난’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기득권층을 대변하던 사대부의 김부식과 자주의식 을 기치로 내건 묘청과의 대결이 김부식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피해의식이 전체의식으로 자리잡은 계기라고 보았다. 
필자 또한 이에 공감한다. 
과격한 반란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물러나 직관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김부식이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제대로 보존된 ‘정사’ 중에서도 ‘삼국사기’의 저자 아닌가? 
일연의 삼국유사와 함께 우리 역사를 지탱하는 보물 쌍두 마차를 의심 해서가 아니고 왜 상고사를 포함하는 역사서임에도 그리 자랑스럽지 않은가 말이다. 
삼국사기에 옛 조선은 물론 발해, 가야가 철저히 배재되었고 중화사관으로 우리 역사를 저술 하다 보니 편찬자들의 의도에 맞지 않는 역사의 절사, 취사가 ‘사실의 기록’ 이라는 대 원칙없이 정리된 것이 거의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삼국유사 또한 이야기 형식으로 정리되어 ‘구전되는 이야기 모음집’ 수준을 겨우 면할 정도로서 누구나 제멋대로 해석해도 무방하리만치 위조하기 좋기 때문이다. 
일본보다 뛰어나서는 안되는 역사서이기에 서술식이고 두리뭉실한 표현 기법은 해석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위변조가 가능하기에 선택되어진 것으로 본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아득한 옛날에 환국이 있었다’와 ‘오래전 환인이라는 분이 계셨다’ 는 글자의 뜻을 벗어나 엄청난 역사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전설의 고향에나 나오는 옛날 옛적에.. 혼자서 몇 천년 동안 백성을 다스리다. 
또 그 아들이 곰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사람이 된 여자랑 결혼해서 단군이란 아들을 낳고 한 3천년쯤 살다 가시고.. 그 아들이 세운 나라가 조선인데 또 한 2천년 이상 백성을 다스리다 신선이 되시고….
그러다 어느 날 한반도 한 귀퉁이에 삼한이 나타나고 이어서 고구려, 백제 신라….. 그렇지요?
살아남은 역사서만 역사서인가? 
겨우 목숨 보전한 환단고기 규원사화 부도지 단기고사는 역사서가 아닌가? 
누가 정사 비사를 결정하는가? 이제 역사논쟁을 화쟁和諍으로 진일보 해야한다. 
갈등을 조화로 풀어가야한다. 
패배자의 누명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한의 얼을 되살려야 한다.
신라, 고려만이 정사正史인가? 대진(발해)도 넣고 가야도 넣자. 
고구려 앞에는 부여도 있고 옛조선 삼한도 있다. 
우리 후손이 부끄럽게 생각하는 역사 이전에 자랑스러워할 역사도 그만큼 그 이상 실재했었다. 
자신 있게, 당당하게 역사는 우리 것이지 남의 것이 아니다. 
말이 너무 돌았다. 본론으로 돌아가자. 
좀 전에 언급한 화쟁사상은 신라의 원효스님의 가르침이다.

글 : 임 보 환  배달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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