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세기(檀君世紀) _ 행촌 이암 편
제10세 단군 노을 재위 59년
노을단군의 재위 원년인 신묘(BCE 1950)년에 큰 동산을 만들어 처음으로 야생동물을 기르셨다. 재위 2년 임진(BCE 1949)년에 임금께서 친히 읍락에 행차하여 민정을 살피고 위로하시고 어가를 멈추고 야외에 머무르실 때 현자가 많이 따랐다.
재위 5년 을미(BCE 1946)년에 궁문밖에 신원목(神寃木, 백성의 억울함을 호소하도록 세워 둔 나무, 조선시대 태종이 시행한 신문고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을 세워 백성의 하소연을 들으시니 모든 백성이 크게 기뻐하였다.
재위 16년(BCE 1935)년에 불함산(만주 하얼빈에 있는 완달산)에서 누웠던 돌이 저절로 일어났으며, 천하(天河)에서 신령스런 거북이 그림을 지고 나타났는 데 그 모양이 윷판과 같았다. 또 발해 연안에서 금괴가 나왔는 데, 수량이 13석(130말, 1석은 10말)이었다.
재위 35년 을축(BCE 1916)년에 처음으로 별을 관측하는 감성(監星, 천문대)을 설치하였다.
재위 59년 기축(BCE 1892)년에 노을단군께서 붕어하셨다.
태자 도해(道奚)께서 즉위하셨다.
*불함산~만주 하얼빈에 있는 완달산, '산해경 대황북경'에 "거대한 황야의 한 가운데에 불함산이 있으며 숙신씨(조선국)이 있다. 최남선은 불함문화론에서 불함은 광명, 천신, 태양, 白 등을 뜻하며,백두산을 지칭하는 태백은 신의 산을 의미한다.
*천하(天河)~송화강 또는 바이칼호를 의미한다.
*감성(監星)~고대 천문대
신라의 첨성대는 633년에 세워진 천문관측소이다.
고구려 수도 평양에도 첨성대가 있어 일식.혜성.행성 등을 관측하였다.
고려시대에도 '고려사 천문지'에는 일식을 비롯하여 5행성의 운행과 객성의 출현, 태양 흑점.성변.일월변 등을 관측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왕립중앙천문 기상대에 해당하는 서운관이 있었다. 박창범은 13세 흘단단군 50년(BCE 1733)의 오성취루, 29세 마휴단군 9년(BCE 935)의 '남해조수퇴삼척(南海潮水退三尺)이 실제로 일어날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123~125
#한자원문 해설은 이암의 단군세기를 참고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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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단군 도해 재위 57년
★국선소의 설치와 웅상의 유래(1)
재위 원년인 경인(BGE 1891)년에 도해단군께서 오가에 명하여 12명산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을 택해 국선소도(國仙蘇塗)를 설치하였다. 그 둘레에 박달나무를 심고, 가장 큰 나무를 택하여 환웅상(桓雄像)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그 이름을 웅상(雄常)이라고 한다.
*국선소도~소도 또는 수두라한다. 삼신하느님께서 천제를 지내던 곳으로 삼신신앙의 대표적인 성소다.
큰 나무에 방울과 북을 매달고 주위에 금줄을 쳐서 사람의 출입을 금하며, 3월과 10월 하느님께 제사를 지냈다. 소도 신앙은 환국에서 비롯되었다.
초대 배달환웅이 백두산 신시(神市)에서 개천(開天)하여 하느님께 천제를 올린 이후로 모든 후손이 그 일을 흠모하고 본받아 더욱 세상에 널리 전파하게 되었다(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웅상(雄常)~산해경에도 "숙신(조선)국에는 백의민족이 살고 있다. 북쪽에 나무를 모시는 데 이름을 웅상이라고 한다"라고 하여 웅상을 말하였다. "상(常)은 항상 임재해 계신다(常在)"는 뜻이다(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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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교화정신-전(佺)의 도(2)
국자랑(國子郞)을 가르치는 사부(師傅) 유위자(有爲子)가 헌책(獻策)하여 아뢰었다.
"오직 우리 배달이 실로 환웅천황의 신시개천 이래 백성을 모아 '전(佺)의 도'로써 계율을 세워 교화하였음니다.
'천부경'과 '삼일신고'는 역대 성조들이 조명(詔命)으로 기록하였고, 의관을 갖추고 칼을 차고 다니는 풍속은 아래로 백성이 즐거이 본받았슴니다. 이에 백성은 법을 범하지 않고 한결같이 잘 다스려졌으며, 들에는 도적이 없이 저절로 평안하게 되었음니다.
온 세상 사람이 병이 없어 저절로 장수를 누리고 흉년이 없어 저절로 넉넉하여, 산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달맞이를 하면서 춤을 추며, 아무리 먼 곳이라도 그 덕화가 미치지 않는 데가 없고, 어떤 곳이든 흥하지 않는 곳이 없었음니다. 이렇게 덕과 가르침이 만백성에게 미치고 칭송하는 소리가 사해에 넘쳤다 하옴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다스려 주기를 칭하였다.
*유위자(有爲子)~발해인 대야발이 지은 '단기고사'에서는
유위자를 11세 도해단군의 태자의 스승이라 하였다. 또 공자의 10대손인 공빈이 지은 '동이열전'에는 "은의 탕(湯)왕을 보필하여 하나라 마지막 왕 폭군 걸(桀)을 쫓아낸 명재상 이윤(伊尹)이 유위자의 문화에서 대도를 전수받았다"라고 하였다.
유위자는 신시 배달의 14세 치우천황 때 태백산(백두산) 시선 중의 한 사람인 자부선생의 후학이다. 동이족인 은나라의 정치.문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다리를 놓았다. 신교를 이론적으로 체계화 시킨분이 자부선생이며, 학문적으로 집대성한 인물이 유위자아다(정명악, 국사대전 참조 재인용)
*천경은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말함. 천부경은 환국 때부터 구전되어 온 것으로 환웅천황께서 신시혁덕에게 독도문으로 기록하였는 데, 최치원이 신지의 전고비(篆古碑)를 보고 다시 첩(帖)으로 만들어 세상에 전했다.
삼일신고는 동방 한민족 신교 신앙의 세계관과 신교의 정수를 요약한 것이다. 기본정신은 천부경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한민족사의 시조인 환웅천황 때 엮어졌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125
#한자원문 해설은 이암의 단군세기를 참고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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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전의 위용(3)
그 해 겨울 10월, 임금께서 대시전(大始殿, 환웅을 모시 성전인 환웅전을 말함)을 건축하도록 명하셨다. 대시전이 완성되니 그 모습이 지극히 웅장하고 화려하였다.
천제 환웅의 유상(遺像)을 받들어 모시니 머리 위에 광채가 찬란하여 마치 태양이 온 우주를 환하게 비추는 것 같았다.
신단수 아래 환화(桓花) 위에 앉아 계시니 마치 진신 한 분(一眞神, 살아 있는 신)이 원융무애한 마음으로 손에 천부인(天符印)을 쥐고 계시는 것 같았다. 누전(樓殿)에 대원일(大圓一)을 그린 기(旗)을 걸어 놓고 명호를 거발환(居發桓)이라 하셨다.
사흘 동안 재계하고 이레 동안 강론하시니, 그 덕화의 바람이 사해를 움직였다.
*환화(桓花)~무궁화꽃, 훈화초, 목근지화라 했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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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문물의 중심지 송화강(4)
재위 28년 정사(BCE 1864)년에 장소를 마련하여 각자의 특산물을 모아 진기한 물건을 진열하게 하니, 천하의 백성이 다투어 바쳐 쌓은 것이 산과 같았다.
재위 38년 정묘(BCE 1854)년에 장정을 징집하여 병사로 만드셨다. 선비 20명을 뽑아 하(夏)나라 수도로 보내 국훈(國訓)을 전하여 위엄 있는 명성을 보여주었다.
재위 46년 을해(BCE 1846)년에 송화강변에 청사(廳舍)를 세워 배와 노, 기물(器物)을 생산하여 세상에 크게 쓰이게 하셨다.
3월에 산 남쪽에서 삼신께 제사 지낼 때 술과 음식을 준비하여 제문을 지어 초제(醮祭)를 지내고, 이 날 밤에 특별한 술을 하사하시어 백성과 함께 돌려가며 드셨다.
모든 유희가 끝난 뒤에 누대의 전각에 오르시어 '천부경'를 논하고 '삼일신고'를 강론하시고, 오가(五加)를 둘러보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부터 살생을 금하고 잡은 것을 놓아주며, 옥문을 열고, 거지에게 밥을 주고, 사형을 없애라." 나라 안팍에서 이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재위 57년 방술(BCE 1835)년에 도해단군께서 붕어하시자. 만백성이 통곡하기를 아비 어미의 상(喪)과 같이 하였다. 3년 동안 슬퍼하고 사해에 음악 소리를 그쳤다.
우가(牛加) 출신 아한(阿漢)이 즉위하였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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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사람의 창조정신과 목적(5)
그 염표문(念標之文)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늘은 아득하고 고요함(玄默)으로 광대하니, 하늘의 도(天道)는 두루 미치어 원만(원융무예)하고,
그 하는 일은 참됨으로 만물을 하나 되게 함(眞一)이니라.
"땅은 하늘의 기운을 모아서(蓄藏) 성대하니, 땅의 도(地道)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쉼 없이 길러 만물을 하나 되게 함(勤一)이니라.
"사람은 지혜와 능력어 있어(知能) 위대하니, 사람의 도(人道)는 천지의 도를 선택하여 원만하고,
그 하는 일은 서로 협력하여 태일의 세계(協一)를 만드는 데 있느니라.
그러므로 삼신께서 참마음을 내려주셔서(一神降衷) 사람의 성품은 삼신의 대광명에 통해 있으니(性通光明)
삼신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깨우쳐(在世理化)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弘益人間)하고, 이 글을 그대로 돌에 새기셨다.
*염표문~인류의 시원국인 환국으로 내려오는 신교 문화의 진리 주체를 깨달아 마음속에 아로새기며 생활화하여, 환국의 국통을 이어 신시배달국의 환웅천황이 환국의 국시인 홍익인간의 이념을 열 여섯자로 정리하고. 11세 도해단군이 염표문으로 하늘.땅.인간의 삼위일체의 도를 완성하였다.
*하늘~삼신이 스스로 지니고 있는 조화 정신으로 천지인 삼계 우주로 형상화한 것이다.
*충(衷)~옳고 그름, 선악과 같은 상대 논리를 초월한 "중용의 至善한 마음자리"가 충인 것이다.
한마디로 참마음 자리인 것이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127
#한자원문 해설은 이암의 단군세기를 참고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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