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찬을 지낸 시부(時賦)의 손자, 신라 진평왕 때 도승, 안홍법사, 안함태화상이라고 부르며, 신라 십중 중 한 사람이다.
*시원의 신교 선맥을 계승하여 유불선의 정수를 신교 우주론으로 정리하였으며, 신교문화의 상수철학과 심신.칠성문화의 원형을 밝혔다.
*삼성기 상은 환국~배달국~단군조선~북부여~고구려로 이어지는 국통맥을 밝히고, 고주몽이 북부여의 정통을 계승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지적하였다.
★환인천제의 환국 개창(1-1)
환국은 우리가 세운 가장 오래된 나라이다. 하느님(일신, 하늘을 주재하는 신, 대우주 통치자)은 대명광의 하늘에 계시며, 홀로 우주의 조화를 부리시는 신이다.
광명으로 온 우주를 비추고, 대권능의 조화로 만물을 낳으며, 영원토록 사시며, 항상 즐거움을 누리신다. 지극히 조화로운 타고 노니시니 스스로 그러함(대자연의 법칙, 道)에 오묘하게 부합하며, 형상 없이 나타나고, 함이 없이 만물을 지으시며 말없이 행하신다.
★인류 태고 문명의 시조 안파견 환인
어느 날 동남동녀 800명(정음정양의 우주원리가 처음 시작)을 흑수(흑룡강성 북변의 흑룡강)와 백산(백두산의 별칭으로 삼신산, 개마산, 불함산 등으로 불렀다)의 땅에 내려 보내시니, 이에 환인께서 만백성의 우두머리(監群)가 되어 천계(천산 동쪽의 환국)에 거주하시며 돌을 부딪쳐서 불을 피워 음식을 익혀 먹는 법을 처음으로 가르치시니 이 나라를 환국(桓國, 광명의 나라)이라했다. 이 환국을 다스리는 분을 '천제환인씨'라 부르고, 또한 '안파견'이라고 불렀다. 환국은 7세를 전했으나, 그 연대는 자세히 살필 수가 없다.
*안파견(安巴堅)~하늘을 받들어 부권을 세운다. '아버지'라는 뜻이다. 아버지는 주권자를 의미한다.(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p13~17
*한자원문 해설은 안함로찬 삼성기전 상을 참고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환웅천황의 배달시대(2-1)
그 후 환웅씨께서는 환국을 계승하여 일어나 하늘에 계신 하느님의 명을 받들어 백산(백두산)과 흑수(흑룡강) 사이의 지역에 내려오셨다.
그리하여 천평(백두산 동남쪽)에 자정(子井)과 여정(女井)을 파고 청구(靑邱, 우리나라의 별칭, 청구국)에 농사짓는 땅을 구획하였다.
환웅께서 천부와 인을 지니고 오사(五事)을 주관하시어 세상을 신교의 진리로 깨우쳐 주시고(在世理化), 널리 인간을 이롭게하시며(弘益人間), 신시에 도읍을 정하여(立都神市) 나라 이름을 배달(國稱倍達)이라 하셨다.
*자정과 여정~남성과 여성을 의미하는 우물로 음양을 나타내는 크고 작은 우물, 좋은 땅에서 농경생활이 시작되었다.
*청구~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청구국으로 불렀다. 환웅천황이 신시를 정하고 14세 치우천황이 청구로 옮겼다. 청구는 "고구려하로 지금의 요하 서쪽인 대능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기정의'에는 바다(발해) 동쪽 3백리 떨어진 곳이라 했으니 난하지역으로도 추정할 수 있다. 명나라 말 청나라 초 역사학자 고조우가 찬술한 '독사방여기요'에는 "산동성 청주부 낙안현 북쪽에 있다"라고 하였다.
*배달~밝은 땅, 배달나라로 배달민족, 배달겨레를 나타낸다.
신시시대는 고고학적으로 후기신석기로 홍산문화 시대에 해당하며, 체계적인 국가조직이 형성되었던 시기다. 요령성 능원현, 건평현에서 발견된 용을 새긴 정교한 옥기와 돌무지무덤, 여신상, 사당 건물 터 그리고 능원현 남성자와 적봉에서 발견된 성터가 이 시대의 유적과 유물로 보인다.
*오사(五事)
·牛加는 농사를 주관하고(主穀)
·馬加는 왕명을 주관하고(主命)
·狗加는 형벌을 주관하고(主刑)
·猪加는 질병을 주관하고(主病)
·羊加는 선악을 다스린다.(主善惡)
★웅씨족 여인을 왕후로 삼다.(2-2)
삼칠일을 택하여 하느님께 제사를 지내고 바깥일을 꺼리고 삼가 문을 닫고 수도하였다. 주문을 읽고 공덕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셨으며, 선약을 드시어 신선이 되었다.
괘(卦)를 그어 미래의 일을 아시니, 천지변화의 움직임(象)을 파악하며 신명을 부리셨다(執象運神)
여러 신령한 인물과 명철한 인재를 두루 모아 신하로 삼고, 웅씨족을 맞아들여 황후를 삼으셨다. 혼인예법을 정하여 짐승가죽으로 폐백을 삼게 하시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게 하고, 시장을 열어 교역을 하시니, 구환족(九桓族)이 사는 모든 지역에서 공물과 세를 바치고, 못 새와 짐승들까지도 따라서 춤을 추었다. 후세 사람이 이분을 지상의 최고신으로 모시고 세세토록 제사 지내기를 그치지 않았다.
배달국 신시말기에 치우천황이 계시어 청구를 널리 개척하셨다.
환웅천황 배달 시대는 18세를 전했으니 1,565년을 누렸다.
*집상운신(執象運神)~생명창조원리로 천지운동의 변화(理, 氣~象~數), 象은 천지간에 가득찬 우주의 기의 운동 모습
*웅씨녀(熊氏女)~곰을 토템으로 하는 부족의 여인
*구한족~오색족이 황족, 현족, 우족, 양족, 방족, 견족, 적족, 백족, 남족 등 구족이 되었는 데, 옛 한국에서는 구환(九桓)이라 하였고, 배달청구 시대에는 구려(九黎), 단군시대에는 구환, 구려라고 하였다. 배달까지 구환족, 구려족이라 불렀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생출판(2012), p19
#한자원문 해설은 안함로의 삼성기 상편을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단군왕검의 조선개국(3-1)
이후에 신인(神人) 왕검이 불함산(不咸山, 가장 밝은 산, 하얼빈 완달산)의 박달나무가 우거진 터에 내려오셨다. 왕검께서 지극히 신성한 덕성과 성인의 인자함을 겸하시고, 능히 선대 환인.환웅 성조의 법을 이어 받고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륜의 푯대를 세우시니, 그 공덕은 높고 커서 찬란하게 빛났다. 이에 구환의 백성이 모두 기뻐하고 진실로 복종하여 천제의 화신으로 추대하여 임금으로 옹립하니, 이 분이 단군왕검이시다. 왕검께서는 신시 배달의 옛 법도를 되살리고 아사달(불함산, 하얼빈의 완달산, 신채호의 조선상고사)에 도읍을 정하여 나라를 여시니, 그 이름을 조선(朝鮮, 삼조선)이라 하셨다.
*불함산~최남선의 '불함문화론'에서 불함은 밝, 광명, 하늘, 천신, 태양, 白 등을 뜻한다. 박병석은 '부리함마'로 '부리'는 뿔이 돌출, '함'은 높다, '마'는 산이다.
*단군왕검~단군은 제사장을 뜻하고, 왕검은 정치적 군장이다.
왕검은 영토를 관장하고 지키며 포악한 것을 제거하고 백성을 보살폈다. 왕검이 덕을 베풀고 백성을 사랑하므로 영토는 점점 넓어졌다. 단국(檀國)의 왕검이 배달국의 대통을 이어받아 구환족을 통일하고, 전 영토를 신교의 삼신원리에 따라 삼한을 나누어 다스렸고, 제사장인 단군을 겸하므로 '단군왕검'이라고 하였다.
*아사달~아사달은 최초의 땅이 아니라 밝은 곳, 태양의 땅인 것이다. 단군은 밝달님, 밝은 곳의 임금, 아사달의 임금이다.
★비서갑 하백의 따님을 황후로 삼다.(3-2)
단군왕검께서는 두 손을 맞잡은 채 단정히 앉아 함이 없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아 다스렸다. 현묘한 도를 깨치셨으며, 뭇 생명을 접하여 교화하실 때,
팽우(彭虞)에게 명하여 토지를 개척하게 하시고,
성조(成造)에게 궁실을 짓게 하시고,
고시(高矢)에게 농사일을 맡게 하시고,
신지(臣智)에게 글자를 만들게 하시고,
기성(奇省)에게 의약을 베풀게 하시고,
나을(那乙)에게 호적을 관장하게 하시고,
희(羲)에게 괘서(卦筮)를 주관하게 하시고,
우(尤)에게 병마(兵馬)를 담당하게 하셨다.
*현묘한 도~최치원의 난랑비서에서 "나라의 현묘한 도가 있으니 풍류라고 한다"라고 밝힌 풍류도는 유불선이 하나인 신교를 말한다.
*송화강 아사달(흑룡강성 하얼빈)~제1세단군부터 21세 단군까지 첫 번째 수도, 하얼빈에서 가까운 쌍성시, 아성시 등에서 청동기 시대 유물이 발견되었다. 하얼빈에서 가까운 이곳을 아사달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 앞에는 송화강이 흐른다.
#역주 안경전 환단고기, 상상출판(2012), p21
#한자원문 해설은 안함로의 삼성기 상편를 참고 바람니다.
#좌우를 넘어 한겨레의 1만년의 정체성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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