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화경治化經 인간366사
제6훈 「행복」에 대한 말씀 / 第六訓 福(복)
단군 한배검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복은 착함으로 받는 경사이니
여섯 가지 문과 마흔 다섯 가지 집이 있느니라.
第六訓 福ㆍ복
福者 善之餘慶 有六門四十五戶.
복자 선지여경 유육문사십오호.
제1장 「복」은 어질어야 받는 것이니라.
어진 것은 사랑의 저울 추와 같아야 하느니라.
사랑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에 혹 치우치게 사랑하거나
사사롭게 사랑하는 것이 있으니 어짊이 아니면 능히 그 중심을 잡지 못하느니라.
어짊은 따스하고 화창한 봄 기운과 같아서 만물이 피어 나느니라.
第一章 仁ㆍ인
仁者 愛之鎚也 愛無不愛故 或有偏愛私愛 非仁 莫能執中 仁如春氣溫和 物物發生.
인자 애지추야 애무불애고 혹유편애사애 비인 막능집중 인여춘기온화 물물발생.
제1절 사람을 사랑할지어다.
밝은 이가 사람을 사랑함에 착한 사람을 사랑하고 악한 사람 역시 사랑하여
악함을 버리고 착함에 나아가도록 하며 남이 성내는 것을 평안하게 하여 남과 혐의를 맺지 않게 하고
남의 의혹을 결단하여 남을 굴러 떨어지지 않게 하며 남의 미혹함을 인도하여 자기 스스로 깨치게 하느니라.
第一節 愛人ㆍ애인
哲人之愛人 愛善人 亦愛惡人 勸去惡就善 平人온 勿結嫌於人 決人惑 勿轉致於人 導人之迷 自得於己.
철인지애인 애선인 역애악인 권거악취선 평인온 물결혐어인 결인혹 물전치어인 도인지미 자득어기.
제2절 물건을 보호할지어다.
물건을 사랑하고 보호해야 하느니라.
무릇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은 사람대로 우기고 물건은 물건대로 우기면
반드시 사람도 없어지고 물건도 없어질 것이니라.
밝은 이는 만물을 포용하여 홀로 있는 마음이니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같이 하며 남이 잃어버린 것을 내가 잃어버린 것같이 하느니라.
第二節 護物ㆍ호물
護物者 愛物而護也 凡於天地間 人固自人 物固自物 必無人無物 哲人 包
호물자 애물이호야 범어천지간 인고자인 물고자물 필무인무물 철인 포
萬物 獨有之心 人之所有 若我所有 人之有失 若我有失.
만물 독유지심 인지소유 약아소유 인지유실 약아유실.
제3절 측은함을 대신할지어다.
사람이 남의 걱정을 마땅히 딱하게 여겨야 하거늘 딱하게 여기지 아니하나
오직 밝은 이는 딱하게 여기며 사람이 남의 어려움을 마땅히 불쌍히 여겨야 하거늘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나 오직 박은 이는 불쌍히 여기나니
딱하게 여김에는 성실함이 있어야 하고 불쌍히 여김에는 진실을 다해야 하느니라.
第三節 替惻ㆍ체측
替惻者 人於當憫人之憂 不憫 惟哲人 憫之 人於當憐人之困 不憐 惟哲人
체측자 인어당민인지우 불민 유철인 민지 인어당련인지곤 불련 유철인
不憐 惟哲人 憐之 憫之有實 憐之致眞.
불련 유철인 련지 민지유실 련지치진
제4절 구함을 기뻐할지어다.
남의 급한 어려움을 구원하기를 좋아해야 하느니라.
남의 급한 어려움을 구원함에는 혹 구원하고 공을 바라거나 혹 말로만 걱정해 주는 수가 있으나
오직 밝은 이는 구하고 공을 바람이 없으며 말로만 걱정함이 없느니라.
남의 급함을 들으면 문득 구하기를 기뻐하고 물질이 곤궁한 것을 보면
문득 베풀기를 기뻐하며 힘이 부족하면 생각하고 길이 멀면 바라보느니라.
第四節 喜救ㆍ희구
喜救者 好救人之急難也 救人之急難 或有功救焉 或緣難辭焉 惟哲人 無
희구자 호구인지급난야 구인지급난 혹유공구언 혹연난사언 유철인 무
功救 無難辭 聞人之急 輒喜救之 見物之困 輒喜施之 力殘卽思 程遠卽望.
공구 무난사 문인지급 첩희구지 견물지곤 첩희시지 력잔즉사 정원즉망.
제5절 교만하지 말지어다.
어진 사람은 덕이 있어도 어리석은 이에게 교만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가난한 이에게 교만하지 아니하며 높아도 낮은 이에게 교만하지 아니하느니라.
남이 스스로 미혹 할까 염려하여 얼굴빛을 가까이 하여 온화하게 하며
말을 바르게 하여 따뜻하게 하느니라.
第五節 不驕ㆍ불교
仁者 德不驕愚 富不驕貧 尊不驕卑 慮人自迷 色近而和 言正而溫.
인자 덕불교우 부불교빈 존불교비 려인자미 색근이화 언정이온.
제6절 스스로 겸손할지어다.
비록 덕과 재주가 있을지라도 스스로 잘났다 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뭇사람들은 적은 재주와 박한 덕이 있으면 스스로 얼굴빛을 내어 넌지시 알려서 드러내려고 하며
오직 짧은 시간에 세계에 통하지 못할까 두려워하느니라.
건강한 자의 재주는 잠겨 있어도 헤엄치지 아니하며 건강한 자의 덕은 뜨거워도 더웁지 아니하느니라.
第六節 自謙ㆍ자겸
自謙者 雖有才德 不自長也 衆人有微才薄德 自色焉 唆揚焉 惟恐單晷 不
자겸자 수유재덕 부자장야 중인유미재박덕 자색언 사양언 유공단귀 불
徹宇內 健者之才 潛而不泳 健者之德 熱而不炎.
철우내 건자지재 잠이불영 건자지덕 열이불염.
제7절 못한 이에게는 사양할지어다.
나은 사람이 못한 사람에게 사양해야 하느니라.
명예를 구함은 더러운 것이라 도리어 명예를 떨어뜨리며 이름을 낚음은
시끄러운 것이라 도리어 이름을 손상시키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밝은 이는 가히 공이 있어도 공이 없는 것같이 사양하고
가히 상 받을 일이 있어도 상을 받지 아니하고 사양하느니라.
第七節 讓劣ㆍ양열
讓劣者 優讓於劣也 求譽 陋而反損譽 釣名 譁而反傷名 是以 哲人 有可
양렬자 우양어렬야 구예 누이반손예 조명 화이반상명 시이 철인 유가
功 讓於無功 有可賞 讓於不賞.
공 양어무공 유가상 양어불상.
자료 : 배달문화연구원 "배달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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