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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변화의 원리 - [사회의 본성]
  
   작성자 : 배달문화원
작성일 : 2020-03-08     조회 : 578  

사회변화의 원리

[사회의 본성] 

이 세상을 홀로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아무리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혼자의 힘으로 자기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사회조직 속에서 유기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각자의 삶일 뿐이다. 사회를 떠나지 않는 한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생산한 생활재료들에 대한 의존은 불가피하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 함은 인간사회 속에서만이 인간은 인간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개나 늑대에 의해 길러진 아이의 이야기가 간혹 세상에 알려지곤 하였다. 이 아이들의 경우 개나 늑대의 행동방식과 습성을 그대로 학습하여 네발로 걸으며 손의 역할까지 입으로 대신한다. 이렇게 인간사회로부터 홀로 떨어져 동물사회의 행동방식으로 길들여진 아이의 경우와 로빈슨크루소의 무인도 표류기는 나름대로 좋은 대비점을 보여준다. 

이미 인간사회에서 사회화의 과정을 통해 인간의 행동양식을 습득한 로빈슨크루스는 노동을 통하여 인간적 삶의 형태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다. 사실 이 소설은 어느 구출된 표류자의 이야기를 듣고 여기서 힌트를 얻어 조형한 허구적 작품이다. 당시 힌트가 되어줬던 표류자가 무인도에서 구출될 때의 상태는 거의 짐승에 가까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시 일본군의 낙오자가 일제의 항복명령을 받지 못한 채 종전 이후 15년간 이상을 남양군도의 밀림 속에서 홀로 침략전쟁을 계속하다 발견되어 구출된 적이 있다. 그는 홀로 남았지만 분명한 제국군대의 사무라이 정신과 목적의식 속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치열한 생존이었다. 그는 원주인들과 우연히 부딪치기도 하고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비행기들을 목격하면서 인간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식상태를 지속시킬 수가 있었다. 그런 그도 구출 당시는 결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은 아니었으며 언어능력도 상당히 상실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회 속에서 의식적으로 자기만의 삶을 꾸려나가는 경우도 사실 다른 인간들의 노동생산물을 구하지 못하면 불가능해지는 것이며, 인간사회로부터 홀로 격리되어 생존하는 경우도 결국은 인간이 사회를 떠나서는 인간으로서 살 수 없음을 증명해 주는 예가 된다. 사회 속에서 자기생존과 자기실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며 이러한 인간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사회인 것이다. 

인간 공동체로서의 사회의 본성은 인간적 본성의 실현 그 자체이다. 인간적 본성인 자주성- 창조성-통일성은 사회적 생명활동의 척도가 된다. 각 사회는 체제나 민족적 역사적 특성들에 의해 여러 형태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도 역시 그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을 실현해나가는 것이 사회의 본성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회의 본성으로서 자주성이 실현되는 사회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사회의 주인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고통을 함께 이겨내는 사회이다. 자신이 자기노동의 주인이 되는 자주노동의 실현으로 빼앗는 자도 없고 빼앗기는 자도 없으며, 억울한 눈물 흘리지 않고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진정 인간을 목적으로 사랑하며 상처받지 않는 사회이다.

자주성이 실현되지 못하는 사회란 사회구성원들이 서로를 밟고 밟히는 관계로 되어 서로를 무시하고 차별하고 증오하는 적대감정이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이다. 보람도 없는 노동 속에서 인간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고 원성이 하늘을 찌르며 고통 속에 신음이 천지를 진동하는 사회이다. 

창조성이 실현되는 사회란 소중한 생명발현의 노동을 함께 나누며 기쁨으로 향수하는 사회이다. 자연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며 그 속에서 꿈을 키우는 사회이다. 인간으로서의 가능성의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에 태어난 보람을 하늘같이 누리는 사회이다. 

창조성이 실현되지 못하는 사회란 비참한 생명소진의 노동 속에서 지쳐 병들고 죽어가는 사회이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들은 고통을 씹으며 자신과 세상을 저주하는 삭막한 사회이다. 생명의 원천인 자연은 경쟁적으로 파괴되고 약탈과 모략과 사기협작과 인간을 죽이는 기술이 출세하는 사회이다. 인간으로서의 가능성의 날개는 태어나면서부터 꺾여지고 세상에 태어난 원망이 하늘과 땅에 넘쳐나는 사회이다. 

통일성이 실현되는 사회란 모든 인간과 인간이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기쁘게 손을 잡아주는 사회이다. 어느 땅 위에도 어느 하늘 아래에도 넘지 못할 장벽은 없으며 가슴과 가슴이 만나는 사회이다. 하늘과 땅과 인간이 하나가 되고 순간이 영원으로 통하며 꿈도 가능성의 날개도 모두 하나인 사회이다. 

통일성이 실현되지 못하는 사회란 인간과 인간사이의 넘지 못할 거대한 장벽이 있는 사회이다. 하늘 아래 땅 위에는 철조망이 가로막고 가슴과 가슴에 칼이 꽂히고 피를 흘리는 사회이다. 사랑도 단절되고 꿈도 단절되고 노동자의 영혼을 삼키며 돌아가는 기계에 팔다리도 단절되는 사회이다. 

자주성-창조성-통일성은 인간의 본성이므로 누구나 이와같은 자주성-창조성-통일성의 실현을 추구한다. 그러나 자신만의 자주성을 위하여 남을 짓밟고, 자신만의 창조성을 위하여 남을 파괴하고, 자신만의 통일성을 위하여 남을 갈라놓는 예속성-파괴성-분열성 또한 이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현실적인 힘이다. 

이러한 예속과 파괴와 분열의 힘만이 온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면 사회는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반조화의 극치로 사회의 창조적인 변화운동이 붕괴의 운명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따라서 억눌림이 있는 곳에서는 자유로움을 향한 몸부림이, 파괴가 있는 곳에서는 생함의 창조적인 고뇌가, 갈라섬에 익숙해지고 차별이 일상화된 곳에서는 하나됨을 염원하는 가슴앓이가 또한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인류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예속과 파괴와 분열에 대항하여, 자주성을 쟁취하기 위한 창조적인 투쟁으로 통일성을 이루어나가는 역사이다. 이렇듯 인간적 본성은 사회적 본성으로, 사회적 본성은 역사적 본성으로 실현되어 가는 것이다. 




글 : 천지자연의 법 유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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